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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발 경기침체 우려, 한국 주식시장 큰 폭으로 하락
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5일 한국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최악의 하루를 맞이했습니다.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급락하며 '서킷브레이커'가 발동되었습니다. 이는 2020년 3월 13일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의 일입니다.
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4.64포인트(8.77%) 하락하여 2441.55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. 이는 역대 최대 종가기준 하락 폭입니다. 코스닥 지수는 88.05포인트(11.30%) 내린 691.28로 마감했습니다.
코스피, 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
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급격히 하락하며 2600선과 2500선을 잇따라 내줬으며, 오후 2시 14분경 8% 이상 하락하여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고, 거래가 20분간 일시 중단되었습니다. 재개 후에도 하락세는 이어져 잠시 2400선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.
코스닥 역시 장 초반부터 급락하여 오후 1시 56분경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. 두 시장에서의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때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안전장치로, 급격한 시장 변동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.
코스피, 코스닥 시총 합계 약 235조원 증발
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1997조7450억원으로 하루 만에 약 192조원이 감소하였으며,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은 338조4265억원으로 약 43조원이 증발하였습니다. 두 시장의 시총 합계는 하루 동안 약 235조원이 사라졌습니다.
또한, 원/엔 환율은 960원대로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, 원/달러 환율도 1370원대로 상승했습니다.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/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.6원 상승한 1374.8원에 마감되었습니다. 이는 주가 급락과 맞물려 외환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결과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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